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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선정적 춤 논란

한림대 성심병원을 운영하는 일송학원에서 매년 10월 재단행사인 일송가족의날 행사에서

 병원 간호사들을 동원해 선정적 춤을 추도록 요구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입니다.

성심병원 뿐 아니라 많은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 장기자랑은 빠지지 않는 행사 중 하나일 것입니다.

문제는 간호사들이 강요받아 춤을 췄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네티즌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재단에서는 그런일이 있었다면 조사하여 조취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출처 : 2013년 일송가족의날 장기자랑 동영상 화면]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장기자랑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신입 위주로 이루어지는 장기자랑을 저도 신입때 참여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장기자랑을 좋아서 참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쩔수 없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우선 신입이라는 지위 자체가 하기 싫어도 하기 싫다고 말하기 어려울 수 있고,

특히나 이번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의 경우 몇년간 지속된 걸그룹 댄스가 이어져오고 있던 상황이라

문제가 제기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2013년 일송가족의날 장기자랑 동영상 화면]

 

 

 

원래부터 장기자랑 등 행사에 참여하여 춤을 추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남들 앞에 나서서 이런 춤을 추는게 싫은 사람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이 하기 싫은데 참여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선정적인 춤과 복장을 강요하고 근무를 마친 후 늦은 시간까지 장기자랑과 응원연습을 강요하여

 체력과 건강문제의 우려가 이루어졌다는것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업무를 하는 간호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보는겁니다.

 

[출처 : 2014년 일송가족의날 장기자랑 동영상 화면]

 

 

이번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은 이로인한 인권침해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으며,

추가 근무에 대한 수당도 전혀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 30주가 넘은 임산부도 아스팔트에 몇시간씩 앉아 응원을 해야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장기자랑이라는 코너의 범위를 넘어선,

몇년째 반복된 악습으로 이제서야 터졌다는 댓글을 보면서

정말 재단이 몰랐던건지, 일부 중간 관리자들이 관행을 이어가려고 했던건지 등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2014년 일송가족의날 장기자랑 동영상 화면]

 

아무쪼록 강제적인 장기자랑 문화에 대해 비단 성심병원 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경각심을 갖기를 바라면서,,

특히 이번 케이스는 병원이었던 관계로, 병원 취지에 맞는 행사가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물론 병원이라고 해서 장기자랑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강요받지 않은 자발적인 장기자랑을 하여 하는사람도 보는사람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