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싸이월드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실검에 올랐습니다.
싸이월드는 추억의 SNS로 과거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SNS였는데요,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등장으로 국내에서 자리잡은 싸이월드가 점점 침체를 하게 되었지요.
지금 10대들은 싸이월드를 잘 모를것 같지만, 30대 초반인 저는 싸이월드를 즐겨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랜만에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려고 하니, 리크루트가 떴더라구요.
삼성에서 50억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하여 경력사원을 모집한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홈페이지에도 공고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삼성에서 투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삼성의 인공지능과 싸이월드의 콘텐츠 결합으로 시너지를 얻으려고 한다는 내용이 큽니다.
싸이월드가 쇠퇴되는 과정에서 굳이? 라고 말한다면 삼성전자 사장과 싸이월드 대표의 인연이 역할을 했다는 설도 있더군요.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예전과 다른 미니홈피의 모습에 살짝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접속했구나 라는생각을 해보면서,
당시에 싸이월드 하면 미니홈피가 대세였지만 저는 싸이월드 클럽 등도 즐겨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스킨, 미니미 등을 꾸미는 재미도 있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1촌이라고 하여 친구들끼리 관계를 맺는 오늘날 SNS의 팔로우 개념인것 같네요.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사느라 도토리 라는 현금서비스를 다들 이용했더랬죠.
싸이월드 하면 연예인들도 참 많이 운영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장근석의 허세있던 메세지들을 지금 보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서 웃음이 나고요. 채연의 눈물셀카도 꽤 유명했었지요!
연예인들 미니홈피를 보면서 그들의 일상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그당시엔 그게 좀 파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션 싸이월드도 자주 방문해서 아이들의 모습, 션의 기부활동 등을 보며 그분에 대한 이미지가 꽤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추억의 싸이월드가 삼성투자로 다시 한번 이슈화되면서, 앞으로 싸이월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기존처럼 미니홈피 기능을 활성화 시켜 나갈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올지 지켜봐야 겠지만
싸이월드를 다시한번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기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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