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물티슈 버리지 말고 활용하기

마른 물티슈 버리지 말고 활용하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함에도 물티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물티슈를 사용하다 보면 뚜껑이 열려 있어서 그마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마른 물티슈를 버리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마른 물티슈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청소할 때 초벌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창틀에 쌓인 먼지를 초벌로 닦아내거나, 가스렌지나 주방후드를 청소할 때 기름때가 잘 닦이더라고요. 잘 찢어지지 않으면서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마른 물티슈로 청소하면 의외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싹 마른 물티슈는 정전기포 대신 사용이 가능해서, 청소할 때 먼지를 닦아내면 꽤 효과가 좋은데요. 정전기가 잘 생기는 특성을 이용하여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 털 등을 치울 때 사용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보통 스티커 형태의 돌돌이(고로고로)를 사용했는데 마른 물티슈로 머리카락을 모아보니 꽤 쓸만했어요.

 

물티슈를 한번 사용했지만 깨끗한 경우에는 말려서 재사용하는 주부들도 많다고 해요. 말려서 재사용 하더라도 화학성분이 남아 있어서 청소할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일부러 마른 물티슈를 만들 필요는 없겠지만,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서 그동안 말라버린 물티슈를 버렸던 것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 다른 물티슈 활용법으로 다 쓴 물티슈의 캡을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캡이 있는 물티슈는 캡을 따로 뜯어내어 지퍼백에 캡을 달아서 사용하면 위생적이면서 굉장히 편리하더라고요. 또한 물티슈 자체가 캡이 없는 형태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다 쓴 물티슈 캡을 리필형 물티슈에 붙여서 사용하면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물티슈는 녹지 않기 때문에 다 쓴 물티슈는 청소 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며, 캡이 있는 물티슈 케이스는 분리하여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나누어 분리수거 해야 합니다. 변기통에 버리면 막혀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되요.

 

오늘은 마른 물티슈, 다쓴 물티슈 캡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많은 가정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티슈이지만 쓸모를 다했다고 생각했던 마른 물티슈나 캡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되도록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되, 사용한다면 캡을 잘 닫고 사용하시고요. 부주의하게 사용하다 보면 물티슈가 마르게 되는 경우 그냥 버리지 말고 마른 물티슈 활용해서 한번 더 제대로 사용하고 버리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