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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날리는 시기 알레르기 조심

베키오 2022. 4. 18. 14:36

꽃가루 날리는 시기

 

 

얼마 전 벚꽃 명소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외출이라 더 설렜던 것 같아요. 봄에는 외출하기 좋아서 많은 분이 꽃구경하러 다니시는 것 같은데 하필이면 이렇게 좋은 날씨가 꽃가루 날리는 시기와 겹치다 보니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꽤 많다고 하는데요.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날씨가 좋아서 창문을 열어두면 바닥이 거칠거칠하거나 책상이나 옷장 위로 노란 송홧가루가 올라와 있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실 것 같아요. 이 또한 꽃가루 날리는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상황으로 4월 말에서 5월 중순이 절정인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꽃가루 날리는 시기라고 해서 봄에 피는 모든 꽃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정확히는 봄꽃으로 유명한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같은 꽃들로 인해서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봄에는 주로 수목류인 참나무, 소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포플러나무에서 꽃가루가 날리게 되는데요. 이때 꽃가루로 인해 모든 사람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체질에 따라서 일부 사람들이 꽃가루를 들이마시면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도 봄가을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데 환절기 비염일 수도 있겠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도 의심해봐야 할 것 같아요. 증상은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눈이 가려워서 자꾸 비비게 되고요. 재채기가 연속하여 발생하거나 코가 막히는 등 전형적인 비염 증상을 보인다고 해요.

 

심각한 경우 기관지 천식으로 이어져 기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꽃가루 날리는 시기에 이와 비슷한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은데요. 포털사이트에 꽃가루지수라고 검색하면 지역별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꽃가루는 주로 오전이나 낮에 많이 날리기 때문에 그 시간을 피해 오후, 저녁쯤 환기를 하도록 하고 비가 적당히 오는 날도 환기하기 좋아요.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사용하지만 외출 시 안경이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요.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올 때 옷을 잘 털어내고 손, 양치, 세수, 샤워 등 몸을 청결히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꽃가루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수분이 공급되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해요.

 

이렇게 예방적 차원에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간단하게는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하여 복용하면 알레르기 비염이 잦아들긴 하더라고요.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는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무조건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화창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다가올 꽃가루 조심하시길 바라며 화창한 봄 날씨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