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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아끼는법 너무 올랐네요

베키오 2022. 3. 29. 11:48

기름값 아끼는법

 

 

요즘 운전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 외출하면서 기름값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경유 모두 2,000원을 돌파한 것을 보고 최근 국제 유가 급등이 바로 와 닿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타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기름값 아끼는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제일 대중적인 기름값 아끼는법은 오피넷 사이트에서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는 것입니다. 근처 가장 저렴한 주유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 후 기름을 넣으러 가면 되는데, 가격에 눈이 멀어 오히려 여정상 돌아서 가는 일이 없도록 경유지 내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싼 주유소를 찾다보면 셀프주유소가 많은데, 천천히 주유하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유속도가 빠르면 연료의 기화현상으로 증발할 수 있다고 하니 셀프주유소에서 천천히 주유하여 연료가 증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봅시다.

 

차량 지붕에 짐을 많이 묶은 상태로 주행을 하게 되면 공기저항을 많이 받게 되어 연료비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요. 차량 내부에 불필요한 짐은 없는지 확인하여 연비를 개선하는 것도 기름값 아끼는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람직한 주유 시기는 연료 경고창이 뜨기 전인 한칸 남았을 때 주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경고창이 뜬 상태에서는 기름이 연료 탱크 바닥에 부딪히면서 산화하게 되어 잔여 기름이 증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경고창이 떳을 때 주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전에 부지런히 주유를 해야겠네요.

 

또한 주유 중에 시동을 끄고 주유하는 것이 좋은데, 의외로 주유하면서 시동을 켜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시동이 켜져 있으면 엔진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연료가 계속 소모되는 상태로 유지되어 연료 주입양이 미세하게 적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가득 넣기보다는 연비를 위해 70~80%정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데요. 기름을 가득 넣고 달리면 차량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연비가 안 좋아진다는 원리에요. 일각에서는 연비가 떨어질 수 있긴 하지만, 근소하다는 주장도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기름을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이참에 본인의 운전습관이 기름값 아끼는법과 거리가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며 운전하는 경우 연료를 훨씬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규정 속도를 지키고 서행운전 하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해요.

 

주유 시간대를 아침 일찍 또는 늦은 저녁으로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낮시간 온도가 높아지면 기름이 팽창하기 때문에 부피보다 적은양의 기름이 주유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한여름에는 부피 팽창으로 인한 연료 손실이 의외로 크다고 하는데, 낮보다는 아침 또는 저녁시간을 이용해보세요.

 

알고 있으면서도 놓치기 쉬운 기름값 아끼는법을 나열해 본 것 같은데 간과하고 있던 부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기름값이 저렴할 때도 아껴야겠지만, 요즘처럼 기름값이 치솟을 때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에요. 작은 습관이 모여 적은 돈으로 조금 더 기름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