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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확대되었어요

베키오 2022. 2. 23. 11:17

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장학금 혜택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동생과 같은 대학을 다녀서 형제장학금을 받았고 딱 한 번 성적 우수생으로 장학금을 받는 정도가 다였어요. 제가 졸업할 무렵부터 슬슬 기초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 혜택을 주는 제도들이 생겨났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여유롭게 대학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보니 비싼 대학등록금과 자취를 위한 기초적인 생활비만 고려해도 아르바이트를 안 하는 친구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도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국가장학금 제도를 운용하여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데 오늘은 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위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은 다자녀 가구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지원되는 장학금으로 2022년 2월 3일부터 3월 16일까지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및 복학생을 대상으로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교육부에서 학자금 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6천억 원 가량 증액하면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학자금 지원구간에 따라서 지원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산정이 필요한데요. 소득 및 재산 조사를 통해 선정한 학생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지원구간 표에 적용하여 기초 차상위 구간과 1~8구간으로 분류하여 지원금액을 설정하게 됩니다. 8구간을 중위소득으로 보면 4인 가구 기준 200% 이하여야 합니다.

 

특히 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이 본인이 셋째인 경우에는 구간 분류 상관없이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올해 확대된 내용 중 가장 큰 이슈라고 볼 수 있고요. 첫째와 둘째는 1~3구간인 경우 520만 원, 4~8구간인 경우 4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초, 차상위 가구에 해당하는 둘째 자녀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한 포인트죠. 그 밖에 대상 대학이나 소득 기준, 심사기준은 국가 장학금 1유형(학생 직접 지원형)과 동일하므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국가장학금 1유형이면서 다자녀 국가장학금 대상이 된다면 후자가 우선 지원되며 중복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다자녀는 본인이 신청하되 본인을 포함한 형제자매의 정보를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한국 장학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콜센터 번호는 1599-2000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우선 학생 본인의 명의로 신청해야 하며, 소속대학과 학적을 신청할 때 정확히 기재해주셔야 합니다. 대학 학부 1개의 학적에 대해서만 지원이 가능하여 만약 대학원 및 대학 이중 학적 학생인 경우 대학원 학자금 대출과 대학 국가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없다고 하니 알아두세요.

 

대학등록금 지원 조건을 확인해보면 단순히 기초, 차상위계층뿐 아니라 중산층도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가장학금 범위가 기존보다 많이 넓어졌다는 점을 인지하면 좋을 것 같네요. 기간 내 다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을 잊지 말고 신청하셔서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