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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책가게(박지숙), 사회 초년생이 읽어야 할 39권의 책

베키오 2017. 12. 15. 09:55

CEO 책가게는 꽤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있었지만 손이 잘 가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39개의 책을 소개하는 단순한 책이라고 생각했고, 책 제목을 보고 관심있는 책을 사면 그만이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책을 낸 배경이 궁금해서 서문을 읽게 되었고, 결국 책 한권을 다 보았습니다.

사회초년생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소개처럼, 진작에 읽었다면

제 사회생활의 초석을 조금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한지 올해로 7년이 다되어 갑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회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의 1년은 저또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다른회사에서 인턴생활도 1년 이상 했었기 때문에 사회생활의 시작이

다른사람들보다는 쉬울 것이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모든 일이 저에게 몰리는것만 같고, 그렇다면 윗사람들은 무슨일을 하는걸까?

왜 잘한 일도 트집을 잡는거지? 내 편은 하나도 없잖아 등등...

회사생활 1년만에 제 몸은 안좋아졌음을 느꼈지만 슬슬 몸으로 회사생활을 익혀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CEO책가게를 먼저 읽어봤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든 이유!

사회초년생의 고민이 저만 있었던게 아니라 누구나 다양한 스타일로 강도의 차이가 다를 뿐 험난한 코스를 밟고있다는 사실을 공감했더라면

일은 힘들지언정 스트레스는 덜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성공한 리더가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책이라면 그만큼 그들의 성공 노하우, 그들의 실패담이 담겨있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게 도와줬겠구나 싶었습니다.

 

 

 

단순히 책의 나열이 아니라 사회 생활의 예시를 들며 책의 노하우가 전해지기 때문에

쉽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특징, 정말 바쁘고 정신없어 책을 읽을 여유조차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챕터씩 하루에 10분, 20분 투자해서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보다보면 이 책이 나를 공감해주는것 같고,

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것 같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질 것이구요,

그러다 보면 추천하고 있는 39개의 책을 하나씩 사서 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지금도 CEO 책가게에서 추천해준 책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느끼곤 합니다.

책의 서문은 사회초년생을 위함이지만 어떤 성인이 봐도 자신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분명합니다.

소개하고 있는 39개의 책 중에서 육일약국 갑시다, 넛지, 설득의 심리학, 잭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스타벅스커피 한잔에 담긴 신화, 아웃라이어 등은 이미 읽은 책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있습니다.

 

 

평생 다읽을 수 없는 책의 바다에서 좋은 책을 찾아 읽는 것도 능력입니다.

어떤 책을 읽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이 책에서 추천하는 39개의 책으로 시작해도 좋은 독서의 스타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책들은 사회생활의 방향을 잡아줄것이라 생각하며 한권씩 읽어나간다면

어느덧 사회에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지런히 39권의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