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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이 궁금해(박민철), 동물교감법을 배우자

베키오 2017. 12. 12. 13:12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강아지를 키웠었는데요, 유기견을 데려와서 10년을 함께 했습니다.

어린시절 강아지와 함께 자랐으면 더 좋았겠지만 20살이 넘어 우리집에 온 강아지였음에도,

유기견이었던 우리 강아지는 저에게 정말 많은 행복을 남겨주고 노화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떠날땐 너무 슬펐고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제 인생에 있어 엄청나게 따듯한 감정을 주고 간 녀석이기에 평생 기억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너의 마음이 궁금해 라는 책은 제가 강아지를 키울때 샀던 책입니다.

물론 이 책의 목표처럼 하루 10분이라도 반려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기적을 바랬지만 저는 솔직히 대화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애니멀커뮤니케이터인 작가분의 글을 보며

반려동물의 입장을 이해해보기 위해 노력했던 점이 강아지를 대하는 저의 태도를 조금 더 발전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존중해 주는 방법이 때로는 강아지를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반려동물이 사람을 위하는 행동을 사람들은 말썽으로 오해하고 혼내기도 하지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결혼해서 살아갈때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데,

하물며 사람과 동물이라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두 생물이 만나 살아가면서

대화조차 할 수 없는 관계라면 오해의 깊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조금만 강아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면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마음을 읽기는 실패했으나, 걍아지들의 행동패턴을 조금 이해할 수는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는 강아지의 말썽은 대부분 이유가 있던 것입니다.

그들의 표현 방법이고, 그들이 사람들 귀찮게 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것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총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작가는 이야기를 합니다.

#01. 교감의 첫걸음은, 존중입니다.

#02. 동물을 잘 알수록, 제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03. 동물 교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04. 동물을 살리는 일은, 지구를 살리는 일입니다.

 

 

교감하는 방법만 설명하고 있는 책은 아니니, 교감에 자신이 없다고 해서 이 책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감을 하면 좋지만 교감을 하지 않더라도 동물로부터 작가가 들은 사연을 들으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내 반려동물을 더 잘키우기 위한 주인의 노력. 독서로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