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3종 세트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주문했습니다. 올 겨울에 귤만 2박스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귤을 대신할 과일이 필요했어요. 고급 과일이라 비싸긴 하지만 오래만에 제주에서 날아온 귤 3종 세트로 기분전환 해봅니다.
홈쇼핑으로 주문하고 이틀만에 받았어요. 퇴근하자마자 싱싱한 귤 3박스를 열어봅니다.
먼저 레드향을 열어봤어요. 레드향은 일본에서 감귤과 한라봉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인데요, 껍질이 두껍지만 잘 벗겨지고 당도가 높아요. 레드향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박스 과일 중 11개로 제일 많이 들어있네요.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모두 보통 1월 수확이라 그런지 상당히 싱싱하더라구요. 귤나무에서 갓 잘라서 박스포장 하신건지 귤꼭지가 굉장히 신선합니다.
이 반짝이는 비주얼의 과일은 천혜향인데요, 반짝반짝하고 딱봐도 고급스럽죠? 천혜향을 처음 먹었을때의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귤 품종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제주도가면 천혜향 주스 판매하잖아요. 향이 좋고 달콤해서 여름에 시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천혜향은 향이 천리를 간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청견과 앙콜을 교배하고 이후 마코트와 교배한 신품종이라고 하는데 청견, 앙골, 마코트가 궁금해지네요.
천혜향은 껍질이 상당히 얆은것 아시죠? 반대로 한라봉이 껍질은 제일 두꺼운데요, 천혜향은 껍질이 얇아서 귤을 깔때 조금은 귀찮기도 합니다만 맛있으니 봐주기로!!
마지막으로 제일 익숙한 한라봉도 큼지막하게 들어있네요. 한라봉 잎이 얼마나 싱싱하던지.. 신선한 제주산 과일을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마저 드네요. 주소지를 보니 제주시 구좌읍에서 날아온 과일이었어요.
한라봉은 청견과 온주밀감을 교배시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한라봉 꼭지부분이 마치 한라산을 연상시킨다 하여 한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익숙한 한라봉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레드향과 천혜향을 바로 까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접시에 담아서 먹어봤는데 둘다 달달하고 상큼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3박스이긴 하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먹을것 같아요. 제철과일인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3종 세트 맛있게 먹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