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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화

책리뷰,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자 를로르 지음)

 

꾸뻬씨의 여행시리즈 중 단연 손꼽히는 행복여행.

사랑, 시간, 우정, 인생여행도 조만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여행을 보는 내내 제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파리의 정신과의사 꾸뻬씨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행복을 찾아 떠나는 꾸뻬는 바로바로 그가 느낀 행복에 대한 정의를 수첩에 옮겨 적어가며 독자에게 행복을 알려줍니다.

생각보다 행복은 멀리있지 않았고 내가 그저 흘려버린 것이 행복 아닐까,

내 주변에 늘 있는데 내가 애써 행복을 외면한게 아닐까를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27페이지

그는 벌써 두 가지를 배운 것이다.

그 한가지는 그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이지만, 여자들은 정신과 의사가 보기에도 매우 복잡한 존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가 하고 물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 질문은 사람들의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 놓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122페이지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거액이 빠져 나간 신용카드 고지서가 날아오리라는 걸 알았지만,

얼마간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삶이란 어느 한 순간에 정지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아는것과 느끼는 것은 다른것이다.

 

 

-124페이지

여긴 불행해질 수 있는 이유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운이 좋은 우리들한테도.

그래서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우린 그것이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지요!

우린 다음날 있을 문제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요!

->배움15_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150페이지

"우린 다른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이나 불행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전혀 몰라.

사실 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자신을 비교해! 내 삶의 다른 시기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거지,

그러면 난 내가 지금처럼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자신과 스스로를 비교하는 이 관점이 매우 흥미롭게 들렸다. 

 

 

-180페이지

그는 행복의 전문가들 사이에 중요한 논쟁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학자들 중에는 꾸뻬의 목록에도 있듯이 삶이 기분 좋은 일들로 가득할 때 찾아오는 감정이 곧 행복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학자들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행복이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반이 차 있는 병과 반이 비어있는 병의 이야기처럼.